관악구가 아이들의 부족한 놀이 시간을 회복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뛰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놀이터 어린이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운영한다.
관악구 서원 어린이공원 `튼튼콩콩 놀이터` 운영 모습.
구는 상반기 큰 호응을 얻은 ‘놀이터 어린이 프로그램’을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다시 편성해, 관내 4개 어린이공원(▲원당 ▲e편한세상 ▲예촌 ▲서원)에서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과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통해 추진됐다. 최근 사교육 확대와 미디어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아이들의 야외 활동 시간이 급감한 가운데, 놀이시간 회복과 지역 놀이터 활성화를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놀이터 어린이 프로그램’은 평일 운영되는 주간 프로그램 ‘튼튼 콩콩 놀이터’와 주말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숲탐험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튼튼 콩콩 놀이터’는 놀이 강사가 직접 어린이공원을 찾아가 ▲신체놀이 ▲전래놀이 ▲협동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6개 유아기관 920명의 아동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같은 형식으로 운영되며, 하루 2회씩 각 공원에서 총 4개소에서 순차 진행된다.
놀이 콘텐츠로는 ▲색깔별 타겟을 던지는 ‘멀티 타겟 챌린지’ ▲줄다리기 ‘영차영차 줄을 당겨라’ ▲막대기로 공을 굴리는 ‘골프징을 울려라’ 등 아이들의 체력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여 대상은 관악구 내 5~7세반이 개설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이며, 오는 8월 12일(화)부터 유선 접수(☎02-394-885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말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하는 ‘관악산 숲탐험대’, ‘달빛 숲탐험대’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관악 가족 숲포츠 올림픽’에서는 ▲물총 서바이벌 ▲스펀지 물나르기 ▲버블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놀이 시간이 부족한 도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힐링·정원도시 관악구는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