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여주 도자문화 확산과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주도자문화센터와 여주도자나날센터에서 4가지 여름 도자 전시를 연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름맞이 4색 도자전시 개최.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과 전통 도예, 지역 이야기를 담은 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도자 예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전시 ‘사물의 기술(The Art of Craft Techniques)’은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여주도자나날센터에서 열린다. 고재욱 작가 기획으로, 3D 프린터·CNC 등 디지털 및 AI 기술을 활용한 공예품을 소개하며, ‘작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고재욱, 김경호, 김혜원, 손경서, 이덕환, 이장욱, 최재혁, 최지희, 유영진, 황지하 등 10명의 작가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전시는 임의섭 작가 개인전 ‘여강풍류(驪江風流)’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여주도자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임 작가는 여주의 명성황후 생가, 대로사, 영릉, 고달사지, 파사성 등 주요 관광지를 모티브로 ‘여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도자에 담았다.
세 번째 전시는 전통도예협회 정기전 ‘천년 전통을 잇는 새로운 시작’으로,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여주도자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전통도예협회 회원과 함께, 여주시 ‘도예 명장 기술 전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도 참여해 전통의 가치와 미학을 전한다.
마지막 전시는 홍완표 작가 개인전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여주도자나날센터에서 진행된다. 홍 작가는 서화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서화 도자 작품을 선보이며, ‘마음의 향기’를 주제로 한 창작 세계를 펼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문화 콘텐츠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도자전시관은 여주도자문화센터 2층과 여주도자나날센터 1층에 위치하며, 공휴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