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와 제이진옴므 공덕점이 청년들을 위한 정장 대여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올해 12월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장 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구직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면접정장 대여는 맞춤 정장 전문업체인 제이진옴므(J·JINHOMME) 공덕점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용자는 연간 최대 3회까지, 1회당 최대 2박 3일간 자켓, 바지(또는 치마), 셔츠, 구두, 타이 등 기본 면접 복장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 구직자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마포구 내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까지 포함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마포 관내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청년들도 지원 대상이 된 것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면접일 최소 7일 전까지 마포구청 고용협력과 이메일(mpyouth25@mapo.go.kr)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행정정보공동이용 사전동의서를 함께 제출할 경우, 별도로 주민등록등본이나 초본을 준비하지 않아도 돼 신청 절차가 한층 간소화됐다.
구는 사업의 안내를 위해 마포구청 누리집에 별도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고용협력과(☎02-3153-8643)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