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소와 염소 등 356농가, 1만9,829두를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양주시청 전경.
이번 접종은 구제역에 취약한 가축의 예방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일제 접종을 통한 집단 항체 형성률을 높여 농장 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농가는 백신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받으며, 전업 규모 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70%를 지원받는다.
특히 소는 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가, 염소는 양주축협 및 포획단이 전수 접종을 실시해 접종 누락 개체 발생을 최소화한다. 돼지의 경우 기존 구제역 백신 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하면 된다.
일제 접종 이후에는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련 기관에서 구제역 혈청 검사를 진행해 예방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검사 결과 항체양성률이 기준(소 80%, 염소 60%, 번식돈 60%, 비육돈 30%) 미만일 경우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올해 초 전남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예방접종에 임해야 한다”며 “누락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